▲이경규(왼), 장도연. (출처=뉴시스, SBS)
유명 연예인들의 출연료 미정산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4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경규, 장도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이은형 등은 전 소속사로부터 4년간 출연료 정산을 받지 못했다. 이는 10억원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장도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이은형의 현 소속사 초록뱀이앤엠 측은 “전 소속사로부터 출연료 정산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미지급 출연료는 총 10억원대 이상”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2020년 말 출연료 미정산을 이유로 소속사 이자 외주제삭사인 A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해당 연예인들과 임금·퇴직금을 받지 못한 임직원들은 이듬해 1월 A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고, 법원은 같은 해 6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항소가 없어 선고가 확정됐으나, A사는 지급할 돈이 없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미지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배우 송지효 역시 전 소속사 우쥬록스로부터 9억원의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는 소속사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 사비로 생활비 등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