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유럽 등에 수출…3년 내 해외 매출 500만 달러 목표
지평주조가 새 CI(기업 이미지)를 공개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7일 지평주조에 따르면 신규 CI는 태극 문양을 디자인 모티브로 적용해 ‘가장 한국적인 술이 세계적인 술’이라는 지평주조의 우리 술 문화 공유가치를 시각화했다. 여기에 지평주조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무한한 가능성, 제품에 대한 퀄리티와 진정성을 상징하는 ‘지평 인피니트 블루’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한국 술의 발전과 번영을 표방했다.
새 CI는 전 세계에 우리 술 문화를 공유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평주조의 강한 의지와 포부를 담아 기존의 한글에서 영문 ‘지평 브루어리(Jipyeong Brewery)’로 변경됐다.
지평주조는 새로운 CI 도입을 발판삼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3년 내 해외 매출 500만 달러를 목표로 올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 국가를 포함해 총 10개국에 지평막걸리를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 제품의 생산은 최근 완공 지평주조 천안공장이 맡는다. 지평주조의 천안공장은 올 5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제5일반산단에 연면적 약 3000평 규모로 들어섰다. 대형 발효탱크를 도입해 기존 대비 생산량을 5배 확대했다. 생산량은 4만 6000㎘로 연간 전체 탁주 시장의 20% 수준이다. 지평주조는 천안공장을 활용해 수출용 살균 막걸리를 생산한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100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통주를 연구하며 한국 술 문화를 선도해 온 지평주조가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외 수출, 주종 라인업 확대,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 등을 성사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한국 술을 알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