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타다금지법’을 주도했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광온 원내대표의 사과에 대해 비판하자 “자신의 표밭관리 외에 관심이 없는 무능력한 이들은 물러날 때가 됐다”고 꼬집었다.
13일 이 전 대표는 개인 SNS에 “대법원 무죄 판결이 모두에게 약간의 위로를 주게 된 것으로 만족하고 타다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으려 했지만,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홍근 의원은 전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사과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일거에 폄훼하고 새로운 산업의 발목이나 잡는 집단으로 매도한 행위“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박홍근 의원이 말하는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정부였다”며 “지난 정부의 혁신성장본부장으로 참여하고, 혁신기업을 대표해서 대통령의 북한 방문 특별수행원 역할도 했던 이유는 문재인 정부를 지지해서라기 보다는 우리 국민이 선택한 정부의 성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는 나라가 잘되기를 염원하고 함께 노력하고 성원을 보냈던 대다수의 국민들의 노력이 포함돼 있다”며 “문 정부의 혁신성장본부장까지 했던 사람들도 제외하고 타다금지법을 추진하던 자기편들 만의 노력이라고 갈라치기하는 발언도 놀랍다. 나아가 분명하게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아 놓고서는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는 집단으로 매도당해서 억울하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모습도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혁신 기업가들의 노력과 혁신 성장, 공유경제 활성화를 앞세웠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폄훼하고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은 건 박홍근 의원을 포함한 일부 국회의원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회의 기득권 세력이 돼 자신의 당선말고는 자기 당출신 대통령의 국정철학, 공약이나 일자리 창출, 국민의 편익은 관심도 없는 박홍근처럼 무능하고 발목잡기와 남탓만 일삼는 일부 국회의원들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박홍근 의원이 혁신에 대한 경험은 커녕 모빌리티나 교통에 대한 전문성도 없으면서 자신의 지역구에 택시사업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들의 편익은 안중에 없이 자기 지역구에 많은 택시사업자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타다금지법을 통과시키고서는 그것이 타다금지법이 아니라 ‘택시혁신법’이었다고, 그래서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고 궤변을 늘어놓는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의원이 혁신기업가에게 ”대법원에 가더라도 백전 백패할것“, 1심 무죄는 ”돌부리에 차인 기분“ 이라고 저주를 퍼붓고 조롱하고 검찰 기소를 은근히 즐기더니 이제는 윤석열 검찰탓을 한다는 설명이다.
이 전 대표는 타다금지법 심의 당시 박홍근 의원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타다금지법 심의 당시 여러 번 만나달라, 공청회라도 열어달라,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했지만 그때마다 박홍근의원의 답은 만날 필요 없다. 시간끌기다. 혼자 혁신가인척 하지 말라는 조롱이었다”며 “결과적으로는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이제는 남의 발목 잡는 것과 남 탓하는 것, 그리고 자기 표밭관리 말고는 아무런 능력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은 반성하고 물러날 때가 됐다”며 “만약, 박홍근 의원이 자기 말대로 자신이 표밭관리를 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혁신을 만들어냈다고 믿는다면 세 번이나 당선된 택시 차고지가 가장 많은 본인 지역구 기득권을 버리고 판교나 성수에서 출마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미래를 이해하고 다음 세대가 좀 더 나은 세상을 꿈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를 이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이것이 모두가 패자가 되어버린 타다금지법 사건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