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적은 2억500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하면서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생산량이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6050만 대로 전 분기보다 5.5% 늘었다.
반면 애플은 5330만 대로 전 분기 대비 27.5% 감소했다. 중국 브랜드인 오포와 샤오미, 비보도 각각 17.0%, 27.4%, 14.2% 감소했다.
1분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4.6%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 2위(21.3%), 오포 3위(10.7%), 샤오미 4위(10.6%), 비보(8.0%) 순이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에는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 분기 대비 5% 늘어난 2억60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불황 등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1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애플 2분기 생산량이 1분기 대비 각각 10%,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