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입시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가천대는 수능 전인 10월 7일부터 지역균형전형 면접을 실시하며, 연세대 추천형은 같은달 14일부터 면접을 시행한다.
성균관대 과학인재 전형은 10월 22일에 면접이 예정돼 있으며, 가천대 가천바람개비 면접은 10월 28~29일과 11월 4~5일에 진행된다. 명지대 교과면접은 10월 28일이며,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은 10월 28~29일에 면접을 치른다.
한국외대는 10월 29일, 고려대는 11월 11~12일에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이 수능 전에 면접이 진행되는 대학들에 대해 진학사는 "수능과 면접을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의 부담감을 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대학들은 수능 이후 11월 셋째 주와 넷째 주말에 면접을 치른다. 가장 면접이 늦게 예정된 대학은 아주대로, 12월 11일 ACE전형의 의과대학과 약학대학 모집단위 면접을 시행한다.
수능이 끝난 직후 주말인 11월 18~19일에는 덕성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아주대(공과대학), 연세대(활동우수형), 인하대 등이 면접을 실시한다.
다음 주말인 11월 25~26일에는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명지대(명지인재면접),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아주대(자연과학대학 등), 연세대(국제형) 등이 면접을 시행한다.
진학사는 "많은 대학들의 면접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지원 전 면접의 중복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일한 대학의 전형이더라도 계열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면접 일정이 다를 수 있다.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의 경우 400명을 선발하는데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10월 28일에,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10월 29일에 면접을 치른다. 이때, 동일 계열이더라도 면접 시간대가 다를 수 있다. 인문과학대학과 사회과학대학은 28일 오전에, 경영대학과 신산업융합대학(인문), 사범대학(인문)은 28일 오후에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식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기소개서 폐지와 학생부 미 반영 항목 확대로 인해 면접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며 "본인의 학생부를 바탕으로 예상 질문과 답변 내용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대학별로 다른 면접일정을 바탕으로 지원전략을 짜는 것도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