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 실차 시승, 토론 등 3단계 걸쳐
"심사 대상 전기차 수준 한층 높아져"
▲박용성 한국ESS산업진흥회 고문이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스마트EV대상’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주최한 스마트EV대상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전기차 시대를 맞아 순수 전기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공학계의 대표 석학들이 공정한 평가를 통하여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박용성 심사위원장(한국ESS산업진흥회 고문)은 14일 심사위원단을 대표해 ‘2023 대한민국 스마트 EV 대상’ 수상 차종 선정 과정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자동차공학회 사무국에서 위촉한 주요 부문별 석학들이 모여 어떤 기준으로 전기차를 심사하고 평가할지 고민했다”며 “70여 가지의 제원에 대해 정성과 정량평가 기준을 세우고 각 부문에 대한 배점을 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대상 차량 선정과 심사 과정도 공개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 회원사들의 차량으로 대상을 제한했다”며 “심사위원단 전원이 전문 자동차 평가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조향성능로부터 고속주회로 테스트까지 실차 시승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단이 모여서 제원을 상세히 분석하고 평가해 종합대상을 포함한 최종 모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심사 대상의 편차가 컸으나 작년부터 전기차가 본연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고, 올해 심사 대상은 그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공학적으로, 감성적으로 더 멋지고 완성도 높은 전기차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