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팅 게임(FPS) ‘스페셜포스’를 19년째 서비스 중인 드래곤플라이가 올해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는 주 장르였던 FPS에서 벗어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브컬쳐 역할수행게임(RPG), 방치형 디펜스 등 장르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PC게임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다른 게임사와 협업을 통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개발사 엔트런스와 공동 개발 중인 MMORPG 장르 ‘프로젝트 C’는 상당 부분 개발이 완료됐다. 유니티(Unity) 기반 고퀄리티 그래픽을 바탕으로 여러 유저가 한 공간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르 특성에 맞춰 높은 그래픽 대비 안정성을 확보했다.
다양한 전쟁 요소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작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상용화 서비스가 목표”라며 “장르 다변화를 꾀하는 드래곤플라이의 첫 작품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치형 디펜스 게임인 ‘프로젝트 W’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방치형 디펜스 게임은 유저가 설정한 내용에 따라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된 후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게임이다. 쉬운 조작과 편의성으로 전 연령층의 유저들이 선호하는 장르다.
자회사 디에프랩과 진행하는 ‘프로젝트 W’는 고유한 스킬과 속성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들을 효과적으로 스테이지에 배치해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게임이다. 각 캐릭터가 지닌 고유 스킬과 몬스터와의 상성을 통해 전략적인 재미를 주고, 게임 보상을 통해 획득한 캐릭터를 개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가 자체 개발 중인 ‘프로젝트 N’은 게임산업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서브컬쳐 수집형 RPG 게임이다. 캐릭터의 수집 자체를 목적으로 두었던 게임들과 차별성을 뒀다.
‘프로젝트 N’은 각 캐릭터의 개별적인 스토리를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스토리의 선택 방향에 따라 특별한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다. 회사는 애착 캐릭터들을 수집, 성장시켜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며 보상을 통해 코스튬을 획득하는 등 새로운 접근 방식의 게임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성공적인 장수 게임을 이어오면서 그간 축적된 게임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과거 영광을 되찾겠다는 포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