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매칭데이·현직자 테크포럼 등 행사 진행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디지털 직무 전환에 성공한 졸업생부터 미래의 개발자로 새싹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청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총상금 1500만 원의 개발경진대회도 열리고, 카카오 등 IT(정보통신기술) 기업 현직자가 참여해 업계 동향도 공유한다.
15일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개관 3주년을 맞아 청년취업사관학교 졸업생·교육생을 비롯한 전국의 청년 개발자들과 IT업계 취업준비생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제1회 새싹(SeSAC) 페스티벌’을 16일 동대문디자인문화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취·창업 연계까지 지원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현재 영등포, 금천, 마포 등 총 8개의 캠퍼스가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싹 페스티벌은 새싹톤(해커톤) 대회,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 중 미취업자를 위한 일자리 매칭데이, 새싹포럼(테크포럼), 홈커밍데이 등 풍성한 본 행사와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각종 취업지원부대행사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2030 청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커톤 경진대회, 새싹톤(SeSACTHON)이 열린다. 개발 분야 새싹들에게 팀 구성, 기획, 개발, 발표로 이어지는 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경험과 또래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의 미래를 바꾸는 청년’을 주제로 아이디어 제안서를 공모한 결과 총 210개 팀이 지원했고, 이 중 45개 팀이 본선 진출을 결정지었다. 행사 당일 개발 결과물에 관한 시연과 발표를 진행하며, 이 중 8개 팀에는 상장과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새싹포럼에서는 IT기업 현직자인 카카오 공용준 상무, SAP코리아 조용완 전무, 커넥팅랩 현경민 대표가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들과 함께 디지털 분야 신기술 및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통찰을 나눈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구상하게 된 계기와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과 인재를 원하는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새싹 매칭데이도 운영된다. 55개 기업이 참여하며, 현장에서 30개 기업이 일대일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과 우수한 디지털 인재 채용에 고심하는 기업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가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새싹 페스티벌이 네트워킹부터 취업까지 청년 개발자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