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국내 최초 선박 운항 효율 극대화한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출시

입력 2023-06-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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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실리콘 방오도료 ‘메타크루즈 NS’ 출시, 연료 절감 효과

▲KCC가 국내 최초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메타크루즈(METACRUISE NS)를 출시했다. (사진제공=KCC)

KCC는 방오제를 함유한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METACRUISE(메타크루즈) NS(네오 실리콘)’를 출시하며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메타크루즈 NS’는 국내 최초로 실리콘 도료에 양극성 기술을 접목하고 방오제를 첨가해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지 않도록 설계한 방오도료다.

KCC는 자회사인 모멘티브의 실리콘 기술력에 50여 년간 축적된 선박 도료 기술력을 더해 방오성능이 뛰어난 신제품을 개발했다. 제품에 사용된 실리콘 수지는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리콘 오일이나, 고무에서 볼 수 있듯이 표면이 매끄러운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은 해양생물의 부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에 방오제를 추가로 첨가해 방오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KCC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실리콘 방오도료에 양극성, 즉 물과 잘 융합되는 친수성과 물과 잘 섞이지 않는 소수성을 동시에 구현해 다양한 극성의 해양생물 포자들이 원천적으로 선박 표면에 부착하지 못하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방오도료 ‘메타크루즈 NS’는 선박의 침수되는 표면에 칠함으로써 선체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선박의 우수한 에너지 효율 제공과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켜 준다.

KCC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뛰어난 방오성 및 연료절감 효과로 선박의 운항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CII 등급 개선 효과로 인해 이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선박에도 적용됐으며, 이외 다양한 해외 선주사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KCC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선주사와 조선소의 니즈와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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