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보르도 생떼밀리옹에서 세븐일레븐 소속 송승배 와인담당 MD가 쥐라드 쌩떼밀리옹 협회로부터 국내 최연소로 생떼밀리옹 기사 작위 ‘쥐라드(Jurade)’를 수여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생떼밀리옹 쥐라드 기사 작위는 메독 지역의 ‘코망드리(commanderie)’, 부르고뉴의 ‘슈발리에(chevalier)’ 작위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생떼밀리옹 쥐라드는 12세기에 설립돼 현재까지도 생떼밀리옹 지역 와인 생산과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쥐라드 기사 작위 수여자는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로서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와인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으로 인식된다. 나아가 생떼밀리옹 지역 와인을 홍보하는 엠버서더 역할까지 수행한다.
쥐라드 기사 작위를 지닌 인물은 전 세계 약 3000여 명이고 쥐라드 와인 보호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왕족이나 한 국가의 수장, 와인 업계 전문가 등이 선정 대상이다.
모나코의 알베르 2세(Albert II) 왕자와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안드레아스 라르손(Andreas LARSSON), 한국국제소믈리에 협회장, 배우 정준호 등이 수여 받았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 담당 MD는 2021년부터 국내 최대규모의 샴페인 행사를 기획해 다양한 상품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무려 10만 병의 샴페인을 판매하며 프랑스 샴페인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송승배 소믈리에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MD는 “와인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집 앞 편의점에서도 고퀄리티의 합리적인 와인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다”며 “미래에도 국내 와인 트렌드가 세븐일레븐에서 지속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와인 소싱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