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친강, 왕이 이어 시진핑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9일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시안(중국)/로이터연합뉴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5시 30분) 블링컨 장관이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 주석이 외국 외교수장과 독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중 긴장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블링컨 장관을 만나 대만 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안을 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각각 만나 도합 10시간 넘는 회담을 진행했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 공유 이익에 대한 협력을 강조했고 중국 관리들은 미국의 제재와 대만 문제 개입 등을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중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미국 관리이자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국무장관이다. CNBC방송은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만남은 양국 관리들의 회담이 잘 진행됐다는 긍정의 신호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