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2가구 친환경 도시로”…국토부, 수원 당수2지구 지구계획 승인

입력 2023-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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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당수2 공공택지지구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면적 68만㎡, 수용 인구 약 1만3000명 규모의 주거와 상업, 업무 및 공공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80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당수2 지구에는 총 525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482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분양주택 ‘뉴홈’으로 공급한다. 뉴홈 물량 중 403가구는 12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할 예정이다.

이 지구는 수원-광명고속도로와 과천-봉담고속도로, 국도 42호선, 202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호매실역을 이용할 수 있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구 조성 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수원IC와 호매실IC 연결도로 신설, 국도 42호선 연결로 확장 등 교통개선책도 시행될 예정이다.

수원당수2 지구는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칠보산 근린공원과 당수천 수변공원을 통해 지구 전체를 연결하는 녹지축을 형성한고, 공원․녹지율을 37%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커뮤니티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주거․상업․업무 복합지구, 수변 예술․문화공간, 보행 친화적 가로망 등을 조성한다.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가 개발되면 동쪽의 수원당수지구(공사 중)와 남측 수원호매실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서수원 권역이 3만3000가구 규모 신도시로 탈바꿈해 새로운 지역 성장거점이 될 전망이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뉴홈 공급 확대를 위해 중소규모 택지를 적극 공급할 계획”이라며 “광역교통망도 조기에 확충해 입주민 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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