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흥아해운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흥아해운은 29.98% 상승한 1886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올해 2분기 실적 호조를 나타낼 거란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황은 최근 수요가 회복되면서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D현재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은 실적 증가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TS트릴리온, 디티앤씨, 루닛, 티에프이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엑서지21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TS트릴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962원에 거래를 마쳤다. 뚜렷한 호재성 이슈는 발견되지 않았다.
디티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5580원에 마감했다. 한덕수 총리가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겠다고 발언하면서 드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디티앤씨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정부는 향후 무인기 등 도발에 실효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디티앤씨는 국내에 대공 탐지 레이더 및 드론 방어 시스템(AUDS) 등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루닛은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3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에 루닛이 참여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캔서 문샷’ 추진 민관 협력체인 캔서X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창립멤버 명단에 루닛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티에프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만29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티에프이는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며 기존 52주 신고가(1만2830원)을 경신했다.
엑서지21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하락한 108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엑서지21은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관련 조회 공시 요구와 관련해 “비상장 지분율 75%인 출자법인과의 합병을 검토중”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