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국내 배터리 3사 중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생산세액공제(AMPC) 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7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 8조8960억 원, 영업이익 7190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공장 램프업으로 2분기 출하량은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 출하량 증가는 GM 조인트벤처(JV) 2공장이 가동되는 하반기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미국 내 250GWh의 배터리 CAPA를 계획 중이며 이에 맞춰 AMPC에 대한 수혜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AMPC로 인한 수혜는 연결 기준 올해 9000억 원, 2024년 1조7000억 원, 2025년 3조4000억 원으로 3년 동안 총 5조9000억 원의 혜택이 기대되며 영업이익률은 올해 4.7%에서 2025년 1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배터리 CAPA는 지난해 200GWh에서 2025년 540GWh까지 계획 중이며 북미 OEM들의 빠른 전동화로 추가적 북미향 CAPA 증설이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OEM 상위 10개 회사 중 9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이 상승하며 향후 수년간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