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8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8만6000원이다.
21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7.3% 하락한 21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49.9% 하락한 1조522억 원을 전망한다”며 “포스코 판매량이 기존 추정 대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2분기 철강 시황도 다소 부정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부문은 사업회사 포스코가 생산시설 정상화 바탕으로 판매량이 직전 분기 대비 19만6000톤 늘어난 836만 톤으로 회복 예상된다”며 “전 분기 대비 스프레드 4만 원 개선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전망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는 중국 법인이 적자가 지속하는 반면 인도 법인이 좋은 수요를 바탕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는 미얀마가스전 CR이 상승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000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포스코퓨처엠도 2분기부터 수익성 정상화가 예상된다고도 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 가격 약세, 수출 기반 재고조정 등으로 시황이 악화됐다”며 “여전히 대규모 수요 진작책이 나오지 않고 있어 개선 폭에 대한 기대가 하락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중국 철강사 손익 상황을 고려하면 철강 가격은 저점 근접한 것으로 추정돼 하반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철강 시황 회복이 강하지는 않을 전망이고, 주가 상승 트리거는 리튬이 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