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플러스가 전고체 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출시했다.
20일 리튬플러스에 따르면 순도 99.999%의 전고체 배터리용 초고순도(Ultra High Purity) 수산화리튬 제품을 출시하고, 전고체 배터리 소재업체에 샘플을 제공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액체로 된 현행 리튬이온 2차전지와는 달리 전해질까지 모두 고체로 구성된 리튬2차전지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발화 가능성이 낮아 차세대 꿈의 배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일본, 미국 등 해외기업과 국내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시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은 현행 리튬이온 2차전지 양극재 소재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에 비해 더 높은 순도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리튬플러스가 양산에 성공한 전고체 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순도가 99.999%로 이는 순수 수산화리튬 성분을 제외한 전체 불순물의 함량이 10 ppm(백만분의 일) 미만으로 관리되야 한다는 뜻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 주요업체의 제품과 비교해 보더라도 현재 양산되고 있는 수산화리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순도에 해당한다”며 “이번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출시로 국내 전고체 배터리 소재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리튬플러스는 이번 신제품 개발 성공으로 기존의 리튬 2차전지 양극재용 수산화리튬(순도 99.995%)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순도 99.999%) 등 두 종류의 제품을 양산하게 됐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양산을 통해 향후 전고체 배터리 소재용 수산화리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행 2종의 제품에 더해 앞으로는 무수 수산화리튬, 염화리튬 등 제품군을 더욱 다양하게 확장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리튬종합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