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리는 그녀들’ 액셔니스타, 월드클라쓰에 4-1 승리…슈퍼리그 챔피언 등극

(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액셔니스타가 월드클라쓰를 꺾고 슈퍼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월드클라쓰와 액셔니스타의 막상막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대망의 결승전인 만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월드클라쓰가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액셔니스타의 이혜정이 선제골에 성공했으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취소됐다

하지만 전반 6분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에바, 자책골이었다. 영진이 올린 볼이 수비하던 에바의 어깨에 맞아 골문을 흔들었고 액셔니스타는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몇초 지나지 않아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6분 나티에게 넘겨 받은 볼을 사오리가 완벽하게 처리하며 1-1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나티와 사오리의 멋진 콤비 플레이였다.

1-1로 후반전이 시작된 가운데, 액셔니스타의 공격력이 무섭게 살아났다. 에이스 정혜인이 날카로운 슛으로 골망을 노리며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월드클라쓰도 만만치 않았다. 폭주기관차 엘로디가 공격에 가담하며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공방 끝에 먼저 골을 터트린 것은 액셔니스타였다. 후반 2분 정혜인이 사오리가 몰고 가던 볼을 가로채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다시 2-1로 리드를 잡았다.

다시 균형을 잡을 기회도 있었다. 정혜인의 핸드볼 반칙으로 월드클라쓰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지만, 키커로 나선 사오리가 득점에 실패하며 동점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4분, 액셔니스타의 추가 골이 터졌다. 정혜인의 원더골이었다. 이 골로 액셔니스타는 월드클라쓰에 3-1로 크게 앞서며 우승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위기에 봉착한 월드클라쓰는 설상가상으로 나티가 부상 당하며 크게 흔들렸고 팀의 에이스 사오리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집중 공세를 퍼부으며 득점의 기회를 노렸지만, 종료 직전 이영진이 쐐기 골을 박으며 경기는 4-1 액셔니스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슈퍼리그의 최종 챔피언은 액셔니스타에게 돌아갔고 준우승은 월드클라쓰에게 3위는 구척장신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