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지됐던 소음은 잠수정과 관련 없어”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이 운영하는 잠수정 ‘타이탄’의 모습이 보인다. 에버렛(미국)/AP뉴시스
미국 해안경비대는 “잠수정에서 내부 폭발 사고가 일어났으며 타이태닉호 근처에서 잔해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잠수정 잔해물 5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타이탄이 언제 폭발했는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3일 이상 음파탐지기를 설치했지만 잠수정이 폭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크고 격절한 소음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색 과정 중 감지된 ‘수중 소음’에 대해서는 “소음과 잠수정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양경비대는 해저에 있는 로봇이 탑승자와 잠수정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지만“사고의 성격과 극한 조건을 고려할 때 유해를 수습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이 운영하는 타이탄은 잠수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끊겼다.
이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