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세…닛케이, 올해 첫 4거래일 연속 하락

입력 2023-06-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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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하락 여파…성장주에 차익 실현 매도 유입
중국 총리 “2분기 경제 성장률, 1분기보다 좋을 것”
중국 국영은행, 역외 시장서 달러 매도…위안화 방어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27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60.48포인트(0.49%) 하락한 3만2538.33에,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6.36포인트(0.28%) 내린 2253.81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올해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8.82포인트(1.23%) 오른 3189.44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71.34포인트(1.00%) 떨어진 1만6887.90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2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422.85포인트(2.25%) 상승한 1만9216.9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일 대비 173.21포인트(0.28%) 오른 6만3143.21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날보다 19.77포인트(0.62%) 뛴 3209.4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한 여파가 아시아 주식시장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의식돼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 흐름을 이어받아 도쿄 증시에서도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 매도세가 유입됐다.

중국 증시는 리창 중국 총리가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자국 경제의 견조함을 어필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그는 이날 4년 만에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4.5%)보다 더 높을 것”이라며 “올해 중국은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위안화 약세 우려도 후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은행들은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방어를 위해 미국 달러화를 매도했다. 위안화 가치가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7.25위안까지 하락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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