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튜브 채널 ‘타인의 삶’에는 ‘강인, 7년의 공백. 이후 김영운의 삶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인은 백패킹을 떠나 근황과 속마음을 전했다.
이날 강인은 “너무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계속 동행하자고 얘기해주셔서 함께 하고 있다”며 여전히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인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슈퍼주니어는 ‘쏘리쏘리’, ‘미인아’ 등 히트송을 연달아 발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강인은 2009년 한 술집에서 손님과 시비가 붙어 경찰 조사를 받았고, 한 달 뒤엔 음주운전 뺑소니로 입건됐다. 2016년엔 음주운전 후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해 또 한 번 입건됐다. 이외에도 예비군 훈련 불참 등 수차례 논란을 빚었으며,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라는 의혹에도 휘말렸다.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이 나왔지만, 일부 팬들이 나서서 ‘강인 슈퍼주니어 퇴출 요구 성명서’를 낼 정도로 여론이 악화했다. 자숙과 복귀를 반복하던 강인은 결국 2019년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했다.
강인은 “좋은 기회가 와서 활동을 하게 됐는데 너무 많은 잘못과 실수로 일을 못 하게 됐다. 그때 폭행도 있었고 음주운전도 있었다”며 “명백히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잘못이었다. 26세면 알 거 다 알 나이”라고 반성했다.
그는 “어떻게든 복귀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오해가 생기는 기사가 났다. 언급하기는 좀 그렇지만, 우리나라 연예계 단체 채팅방에 내 이름이 거론됐다”며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그 친구들 중 한 명과 독일 촬영을 간 적이 있긴 했다. 당시 출연자들끼리 단체 채팅방이 있긴 했는데, 거기엔 (불법 촬영물이) 없었는데 (정준영 단톡방) 멤버처럼 기사가 났다. 와전도 아니고 완전 오보”라며 “일본에서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다. 그동안 잘못했던 게 있지만, 연관 없다는 기사까지 나왔는데 (사람들이) 그건 기억 못하더라.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안 한 것까지도 했다고 믿고, 슈퍼주니어까지 거론되니까 정말 안 되겠다 싶었다. 회사에 말씀드리고 상의해서 탈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진짜 힘들더라. 난 항상 미안한 그들이 있다. 동료, 친구들이. 항상 미안하다. 평생 미안할 것”이라며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