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신고를 심사하는 유럽연합(EU)이 관련 조사를 잠정 중단, 결정 시점을 연기한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신고를 심사하는 유럽연합(EU)이 관련 조사에 대해 결정 시점을 연기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E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두 항공사 합병과 관련한 조사를 잠정 중단했다.
당초 EU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시정조치 방안 등을 종합해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결론이 2달여가량 연기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대한항공 측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EC와 심사 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심사 연장이 최종 결정됐다"며 "심사 연장 기간 내 EC와 원만하게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