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KT에 대해 ‘또 서프라이즈’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16% 상회하며 6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연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79만3000대로 추정하며, RV/미국 판매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견조한 외형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기아는 연간 10조 원의 이익체력에도 불구,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3.8배로 극심한 저평가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쇼크 당시 수준으로 극히 져평가 상태”라며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5000원 기준, 배당수익률 5.8%로 피크아웃 우려에 따른 하방 리스크 대비 투자 실익이 더 큰 상황으로 편안한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아의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9조3000억 원으로 상반기 실적, 하반기 업황을 감안했을 때,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피크아웃 우려와 달리 5월말 기준 글로벌 백로그 80만대(내수 23만대) 보유한 가운데 신규 주문 건수도 안정세를 보이며 연간 이익 가시성을 재차 높여가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환율 1250원, 인센티브 상승을 가정 하면 기 추정대비 감익 효과는 1조1000억 원 수준으로 연간 10조 원대 이익체력 사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철강·알루미늄 등 차량 주원재료 안정화 추세 봤을 때 하반기 피크아웃 우려를 선반영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