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상생형 혁신점포 '고객중심 영업점' 시행 4년 차를 맞아 전면적인 새 단장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은행 '고객중심 영업점'은 고령층 고객의 단순 업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을 선정해 내점 고객 업무처리와 편의 제공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포다.
2020년 1월 5개 지점(신내동ㆍ난곡ㆍ신림동ㆍ오류동ㆍ하계동)으로 시작했고 올해 1월 역촌동에 1개점을 추가 개점해 현재 총 6개로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은 해당 영업점의 고객 업무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점장도 40대 차장급까지 확대 공모ㆍ선발해 임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중심 영업점 도입 4년을 맞아 2021년 말 리뉴얼을 마친 신림동 지점을 제외한 5개 고객중심 영업점을 리뉴얼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서비스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기존 VIP 라운지와 소호(SOHO) 창구 공간을 전문 영역별로 일선 창구와 통합해 자산관리, 노후준비 등을 상담할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창구'와 자영업자 및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대출 전문 창구'로 바꿨다. 지점장실도 개방형으로 변경해 창구 전면부에 배치해 고객과의 소통이 더욱 더 원활해질 수 있게 했다.
또한 디지털 키오스크, 디지털 데스크 등의 디지털 기기와 단순업무창구를 함께 배치해 고객에게 디지털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디지털 채널 이용률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같이 플러스'라는 공간도 새롭게 선보였다. '같이 플러스' 공간은 기존 지점장실, 회의실 등의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고객이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고객을 위한 공유 오피스, 고령층 고객의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고객 자녀들을 위한 금융 교육 교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이 은행을 더 친근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상생형 점포인 고객중심 영업점을 지역, 점주권 특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객들에게 서비스 혁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