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신한베트남은행과 BC카드의 카드 매입사업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왼쪽 두번째)과 최원석 BC카드 대표(왼쪽 세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카드 매입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BC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는 KT의 자회사인 BC카드의 베트남 법인과 인도네시아 법인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베트남은행과 △베트남 내 카드 매입시스템 구축 △가맹점 네트워크 확대 및 관리 △카드 단말기 및 포스(POS) 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협업을 통해 베트남 신용카드 결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베트남 정부가 202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현금 없는 사회' 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카드 사업은 5월 말 기준 신용카드 연간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억 8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회원 수는 29만 명 규모다. 올해 상반기에는 베트남 온라인쇼핑몰 티키(Tiki) 제휴카드, 인보이스 솔루션 업체인 비지(Bizzi) 제휴 법인카드를 새로 출시하는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지난해 1월 신한은행과 KT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지분 교환 이후 해외에서 진행된 첫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