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부장관, SK온·포드 합작공장 방문…“환상적 파트너십”

입력 2023-07-02 10:17수정 2023-07-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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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트 터크 부장관, 블루오벌SK 테네시 방문

▲데이비드 터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탠튼에 있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과 환담했다. (연합뉴스)

데이비드 터크 미국 에너지부(DOE) 부장관이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함께 짓고 있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을 방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터크 부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탠턴에 있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브 웹 포드 자금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터크 부장관은 “미국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 자금이 이곳(블루오벌SK) 시설에 들어간다”며 “포드와 SK의 파트너십은 환상적이다. 그린 에너지 전환을 위한 파트너십의 좋은 예”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DOE는 블루오벌SK에 최대 92억 달러(약 11조8000억 원) 규모의 조건부 대출을 승인했다. 이번 금융 지원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대출을 지원하는 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다.

터크 부장관은 현장을 둘러본 뒤 “정말 크고 아름다운 공장”이라며 “이 거대한 배터리 시설을 보면 많은 사람이 ‘나도 전기차를 몰아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터크 부장관은 국제에너지기구(IEA) 부사무총장, 미 국무부 기후 변화 부특사 등 그린 에너지 관련 요직을 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상원의원 시절 법무 비서관으로 4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터크 부장관이 방문한 블루오벌SK 테네시는 블루오벌SK가 미국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 중 하나다. 블루오벌SK는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등 총 3개의 공장을 짓고 있다. 3개 공장의 합산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은 총 120GWh(기가와트시) 이상이다.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의 생산능력은 43GWh다. 이는 105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전기 픽업트럭을 연간 4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블루오벌SK 테네시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배터리 셀 양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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