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 변성환 감독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귀국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변 감독은 “대회 전까지만 해도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스타일을 기반으로 준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얻었다”며 “일본을 상대로 철저하게 준비해 설욕을 기대했다. 준비가 잘됐고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우리가 원하는 흐름대로 끌고갔는데 준비한 걸 다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축하의 꽃다발을 각자 손에 든 선수단은 얼굴에 미소를 띤 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른 시간임에도 공항을 찾아 선수단을 기다리던 수십 명의 팬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변성환 감독과 주장 김명준(포항제철고) 등 23명의 선수를 향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변 감독은 다가오는 월드컵에 대해 “선수들이 아시안컵에서 각자의 기량을 증명해 냈다. 한국의 U-17 월드컵의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인데 우리는 4강을 목표로 팀을 운영해 왔고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4강’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