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5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제5회 사모펀드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콘서트는 금투협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경남․경북, 부산, 전남, 강원 등지에서 약 200여명의 대학원·생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신청 접수가 시작된 당일 모집인원이 모두 마감돼 학생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날 강연자로는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박경배 마스턴투자운용 전무, 손진영 케이디비인프라자산운용 본부장, 최준철 브이아이피자산운용 대표가 나섰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창업 경험 및 펀드 운용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근무 경험과 2021년 사모운용사 창업 스토리, 주주행동주의 전략 및 주요 사례를 공유했다.
두 번째로 박경배 마스턴투자운용 전무가 부동산펀드 운용전략과 부동산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한 필수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박 전무는 회계법인 및 부동산신탁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마스턴투자운용 국내부문 투자운용3본부장을 맡아 부동산펀드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이어서 손진영 케이디비인프라자산운용 본부장은 ‘특별자산펀드 운용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회계법인 및 일반 기업체 근무 경험이 있는 손 본부장은 "전통자산 외에도 최근 글로벌 ESG 경영 확대 추세에 따라 친환경․신재생 등의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학생들도 특별자산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운용전략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최준철 브이아이피자산운용 대표가 본인이 주식동아리 출신 대학생 신분으로 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된 사연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창업 의욕을 고취하고, 27년간 투자 노하우와 함께 가치투자 실행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별도 선발된 참가자 70명에게는 강연자 소속 자산운용사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부동산본부 전무는 “자산운용시장의 꽃이라고 불리는 사모펀드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큰 감명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사모펀드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하고 내실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