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일본인 아내 사야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유부남 판타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표창원, 박지훈, 션, 심형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MC로는 광희가 함께했다.
이날 심형탁은 “일본 촬영을 갔는데 장난감 카페가 있었다. 거기 회사의 직원이었다. 대기업이다. 거기 촬영 나왔을 때 관리자로 혼자 왔다”라며 “첫눈에 반했다. 이렇게 인형 같은 사람이 있나 싶었다. 떨려서 촬영을 엉망으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기업이고 나이도 30대 정도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나이를 물어보니 24살이라고 했다”라며 “대쉬하기 위해 8개월 동안 일본에 갔다. 거기에 아는 사람은 사야밖에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심형탁은 “밥 먹자고 하면 사야는 밥만 먹고 그냥 갔다. 커피 마시자고 하면 커피만 마시고 그냥 갔다”라며 “저를 그냥 관광객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다 제가 한국으로 초대했다. 생일이라 그런 이벤트를 해줬다. 그때 저에게 마음을 열었다. 8개월 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 남자들은 실례가 될까 봐 거절하면 그냥 포기한다고 한다. 저는 진짜 끈질겼다고 하더라. 계속 찾아오고. 그래서 이 남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형탁은 지난 4월 4년간 교제를 이어온 18세 연하의 일본인 연인 사야와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마친 상태로, 7월 일본에서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8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