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의 활동성과를 발표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은 지난해 12월 22일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 설치 운영 조례’가 제정되면서 본격화됐다.
구는 올해 1월 20일 민간 전문가 3명을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으로 위촉하고 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3월에는 지원단의 전문적·기술적 자문을 위해 부동산신탁,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갖춘 재개발·재건축 자문단을 위촉했다.
지원단은 출범 이후 5개월 만에 228건의 민원을 접수했으며, 갈등 조정·중재·사업 방향 제시 등의 상담으로 신속한 정비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지원단이 진행한 민원 상담 내용 중 성과가 우수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사례들은 △재건축․재개발 사업 자문요청에 대안 제시 △재건축․재개발 사업 갈등 조정 △조합과 민원인 간 중간 역할 수행 등이다.
특히 관내 보광아파트는 법령 해석에 있어 여러 가지 유권해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점에 지원단이 구성됐고, 지원단이 사업시행인가 기간을 단축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향후 갈등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무담당 전 직원의 역량을 지원단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은 전문화된 독립기구로 출범 후 짧은 기간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추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