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일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서 ‘Y테마파크’ 진행
회사를 박차고 나와,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 싶어 프리랜서 작가의 길을 선택한 작가 Liz, 유승서(33) 씨. 유 씨는 주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메모지, 스티커 등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신인 작가다. 그는 신진 아티스트로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던 배경엔 ‘Y 아티스트 레이블’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살았고, 지금 주요 수입원은 클라이언트 잡인데 Y 아티스트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작가로서 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직접 Y 아티스트에 참여해보니, 활동하는 데 도움이 돼서 지인에게도 올해 모집 신청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Y아티스트 레이블은 KT의 20대 브랜드 'Y'가 운영하는 청년 아티스트 그룹이다. KT는 3년 전부터 젊고 재능 있는 청년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주류(Y블랙IPL), 뷰티(에뛰드·필로소피), 드라마 콘텐츠(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술꾼도시여자들2) 등을 함께하고 있다.
KT Y는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 Y부스를 선보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더 키웠다. 선발된 Y아티스트 레이블 2기 멤버를 포함한 총 24인의 작품과 KT의 MZ전용 혜택을 추가했다.
Y테마파크는 놀이공원 콘셉트로 구성됐다. Y퍼레이드존, Y어트랙션존, Y기프트샵존 총 3가지 섹션으로 이뤄졌다. Y퍼레이드존에서 오늘의 Y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다. Y아티스트 레이블의 콜라보레이션 배경도 엿볼 수 있다. Y어트랙션존에서는 KT의 Y 브랜드뿐만 아니라 Y덤, Y틴 프리덤, Y 박스 등 KT의 MZ 전용 혜택을 파악 가능하다. Y기프트샵에서는 Y아티스트들이 제작에 참여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Y테마파크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6일과 7일에는 하루에 2000명 이상 Y테마파크를 방문하기도 했다. KT는 다이어리 꾸미기, 캐릭터 굿즈 등을 좋아하는 MZ 세대의 취향에 맞춰 Y홈페이지와 Y박스 애플리케이션에서 Y아티스트가 제작한 굿즈를 제공, 판매하고 있다.
이날 Y테마파크를 찾은 방문객들은 작품도 볼 수 있고,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배경도 알 수 있어 의미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사공진(25)씨는 “서일페에 왔다가 Y테마파크에도 오게 됐는데, 재밌게 잘 만들어주셔서 작품들도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KT가 신인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있다니 놀랍고, 알고 나니 긍정적인 인식이 생기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Y테마파크 운영을 돕고 있는 ‘Y퓨처리스트’는 Y 아티스트에 대한 응원이 20대를 응원하는 것 처럼 느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나영(23)씨는 “Y캠퍼스 기획에도 참여하고, 이번 서일페 운영도 함께하다 보니 KT가 청년에 관심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티스트들을 지원해주는 걸 통해, 20대로서 간접적으로 응원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계속해서 청년들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 상무는 “젊고 재능 있는 Y아티스트들과 지난 3년간 활동해 온 결실을 모아 이번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의 Y테마파크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Y테마파크는 지난 5월 Y캠퍼스에 이어서 20대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며, 앞으로도 20대 취향에 귀 기울이며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