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 동생 생기나?…엄마 출산 임박에 사육사들 준비 만발

입력 2023-07-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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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용인 에버랜드의 스타 판다 ‘푸바오’(福寶)에게 동생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8일 관영 중국 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는 푸바오의 엄마인 ‘아이바오’(愛寶)가 이달 중 둘째를 출산할 수 있어 사육사들이 밤낮으로 돌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을 넘어 이미 중국에서도 유명한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도 소개했다. 강 사육사는 “지금은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시기다. 일단 행동이나 호르몬 부분에서 푸바오가 태어날 때와는 차이가 있다”라며 “어떤 경우의 수가 와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아이바오의 출산 예정 시기인 7월에 접어들며 사육사들은 돌아가며 아이바오의 곁을 지키고 있다”라며 “수시로 상황을 검사·테스트하며 아이바오를 위해 가장 신속한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강철원 사육사가 판다 바오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온 마음을 다하고 정성스럽게 돌보면서 많은 중국 누리꾼에게 큰 감동을 줬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강 사육사는 “아끼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푸바오가 잘 자라준 것처럼 앞으로도 잘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왔다. 당시 3∼4세로 어렸던 두 판다는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성체로 자라 2020년 7월 첫딸인 푸바오를 낳았다.

특히나 푸바오는 새끼 때부터 육아 과정이 공개되며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만 2세가 된 푸바오는 한중 양국 협정에 따라 만 4세가 되는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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