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2)이 프랑스 리그1의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PSG 입단은 한국인 최초다.
PSG는 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22세 공격형 미드필더는 우리 구단에 입단한 첫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이강인의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2200만 유로(약 311억 원)로 추정된다. 이 중 20%(440만 유료)를 이강인이 챙길 것으로 보인다. 연봉은 약 400만유로(약 57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PSG에 합류해 기쁘다.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PSG는 리그앙 최다 우승(11회)을 차지한 명문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클럽 랭킹 6위를 기로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에 인수된 이후지난 시즌까지 9차례 프랑스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최근 PSG를 떠난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매체도 이강인을 주전 멤버로 꼽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10세 때인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7년 12월 발렌시아 B팀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발렌시아에서 3시즌을 뛰는 동안 6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