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호텔신라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센티 먼트 악화 영향으로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1만 원, 매수로 유지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805억 원, 영업이익은 635억 원이 전망되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 1조75억 원, 영업이익 507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원인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면세 유통 부분에서 송객수수료 회계 처리 방식을 매출 차감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실제 매출 감소분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왜곡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은 면세유통부분에서 송객 수수료률이 높은 ㅈ우국인 대형 다이고 매출 감소와 함께 송객 수수료율 부담이 없는 자유관광객이 증가하는데 기인한다”면서 “면세유통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액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1.5%에서 4.2%로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5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 수는 1월 25만 명에서 5월 51만 명까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1인당 매출액 또한 2월 426만 원 에서 5월 184만 원까지 하락하며 다이고 의존도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 송객 수수료률이 유지될 경우 하반기까지도 면세점 이익개선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