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업 연구소 육성(Advanced Technology Center Plus, 이하 ATC+) 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ATC+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R&D 역량 향상 지원을 통해 기업을 성장하고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할 목적으로 산업부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6277억 원(국비 4239억 원)을 투입한다.
피씨엘은 2008년 고위험군 바이러스 다중면역진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창업돼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국내 최초 타액검사키트를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이번 ATC 우수기술사업화를 통해 엔데믹 이후 새로운 기술 혁신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됐다”라며 “올해는 기존에 개발하던 고위험군 바이러스 제품에 대한 국내외 매출을 증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중동지역에 코로나19 진단제품 공급으로 구축해 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을 늘리고, 이번 정부의 국산의료기기 활성화 사업에도 부응해 국내외 혈액원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피씨엘의 기술로 개발된 현장용 다중면역진단시스템과 병원용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각급 병·의원에 많은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피씨엘은 9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2023 K-HOSPITAL FAIR)에 참가해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