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10일 사내벤처제도 '드림큐브'에 참여할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정신을 지닌 선임급 이상 직원 및 팀(최대 4인)을 선발해 1년간 사업화를 지원하는 '드림큐브'는 지난 3월부터 전 계열사에서 접수를 시작해 총 239개의 사업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선정된 5개 팀은 향후 1년간 금속 3D 프린팅, 전장 회로 설계 등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시제품 출시 및 시범서비스 런칭 등을 진행한다.
HD현대는 팀당 1억5000만 원의 사업비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컨설팅, 독립된 업무공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드림큐브'는 평소 생각만 하고 도전하기 힘들었던 아이디어 조각들이 큐브(Cube)가 맞춰지듯 꿈(Dream)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HD현대의 사내벤처 1호인 아비커스는 지난 2020년 12월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의 고도화와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태평양 횡단에 성공하는 등 첨단 항해보조 및 자율운항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해 12월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