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차지 비중 0.5% 미만으로 미래 가치에 미치는 영향 없어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 관련 자산이 홍콩 헬스케어 기업 ‘씨머아이 케어 홀딩스(C-Mer Eye Care Holdings, 이하 씨머)’로 이전된다.
한미약품은 2011년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이전해간 아테넥스가 최근 청산을 통해 보유 자산을 씨머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 오라스커버리 등 관련 자산도 해당 회사로 이전된다고 10일 공시했다.
오라스커버리는 주사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로, 아테넥스는 최근까지 이 기술을 적용해 ‘오락솔’ 등 경구용 항암제를 개발해 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오랜 기간 열정을 다해 개발에 임해 준 아테넥스에 감사하며, 기술이 이전된 씨머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증권사 평가에 따르면, 현재 오락솔 등 오라스커버리 관련 자산이 한미약품 기업 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 미만으로, 이번 자산 이동이 한미 미래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씨머는 홍콩에 본사를 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종양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