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형 ‘공원 속 도시농업 가든’...안심 먹거리 제공
11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팜:가든(Farm+Garden)’은 화훼 및 농작물 경작과 정원교실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공동체 형성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공원형 경작커뮤니티다.
그동안 도시 속 농업활동은 유휴부지에 일시적으로 이루어지거나 주말 농장으로 분양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로 인해 개인 활동 또는 체계적인 관리의 부재로 시민의 욕구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수요 증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LH는 집에서 가까운 도시공원에 경관성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팜가든을 조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이 가능하도록 전문 사회적기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화성동탄2지구 근린공원 16호 내 약 6700㎡의 부지에 공동체 가든과 테마 가든과 팜 파티 마당 등을 조성, 내년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파밍스쿨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농업 교육과 공동체가든 활동프로그램을 운영, 이론과 실습을 겸비하고 경작활동으로 생산된 화훼 및 농작물은 정원교실 재료로 사용하거나 팜파티를 통한 무료나눔 이벤트 등으로 소비될 예정이다.
LH와 화성시는 이를 위해 최근 업무협약을 하고 화성시는 행정적 지원과 참여시민 모집을, LH는 팜가든 조성과 2년간 운영을 각각 담당키로 했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가드닝과 도시농업이 융합된 팜가든을 운영함으로써 안전한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며 "공원 속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경작커뮤니티 체험이 도시생활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