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9일 서울 청계천에 물이 불어나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11일 오후 4시경 서울 구로구에 극한호우로 첫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집중된 구로구 일부 지역에 첫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상청은 수도권에 1시간 50mm와 3시간 90mm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거나, 시간당 72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만일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일부 충남, 남부 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밤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12일까지 총 누적 강수량 최대 18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