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기에 시작하더라도 2년만 꾸준히 적립식 구매하면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13일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지속가능한 투자 그리고 디지털자산’을 주제로 강연했다.
디지털자산 투자 전문가인 이장우 대표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와 분류를 설명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는 ‘돈의 미래’, ‘기존 금융 생태계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규제의 부제 속에 크립토 겨울의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저축의 기술로 꼽았다.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개인간 거래(P2P)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정학적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로 검열 저항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탈중앙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투자는 미래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현재의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는 행위”라며 “장기적으로 가치를 보존하는 대상을 찾고 꾸준히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디지털자산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강연 시간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최고의 비트코인 투자 방법으로 ‘DCA’(Dollar Cost Averaging)를 제안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은 하지 않고, 4년 동안 적립식 투자를 해볼 것을 추천했다. 기간 내 최저, 최고 수익률은 다르지만 최종 수익률은 4~5배로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2017년부터 매주 적립식 구매를 통해 30% 수익률에 도달하기까지 평균 도달시간은 7개월이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