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펀드(KCGI)에 인수된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자산운용’으로 새 출범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5일 메리츠자산운용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KCGI는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에 잔금을 납입하고 후속 절차를 밟는다.
1월 KCGI는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100%(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신임 대표로는 김병철 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내정됐고, 운용 총괄은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맡는다. 새 사명은 KCGI자산운용으로 잠정 결정됐다.
KCGI 측 관계자는 “오는 13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와 이사 선임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공식적인 사명은 약 한 달 정도 후에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