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배달플러스(+)에 참여 중인 대표 민간 배달앱사와 함께 서울 고립‧은둔 청년의 외출을 독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13일 서울시는 민간 배달앱사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와 함께 서울 고립‧은둔 청년의 활력 증진 및 외출 독려 등 연계 지원을 바탕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달앱사는 서울에 사는 고립‧은둔 청년 총 600명에게 외출을 독려하기 위한 포장 주문 전용 픽업 할인 쿠폰(1인당 최대 5000원, 2매)을 제공한다.
시는 청년이 느끼는 만족도나 체감도 등 의견을 수렴해 지원방식과 내용, 범위 등을 살펴보고, 밤길걷기 캠페인이나 야외활동 연계 포인트 등 사업도 기획할 예정이다.
또 각 배달앱 배너와 알림, 팝업 등을 활용해 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특히 배달앱을 이용하는 일반시민에게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고립‧은둔 청년 당사자와 가족, 지인 등이 상시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링크도 안내한다.
시는 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민간 배달앱사에 대한 마케팅 지원과, 서울 청년정책 협력 기관으로서 청년 친화 이미지가 구축되도록 앱 인지도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청년 마음건강, 고‧립은둔 청년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협력과제를 발굴해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시는 고립‧은둔 청년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해 청년 당사자들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민관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써왔다”며 “이번 배달앱사와의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민간 자원이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진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