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부진에 경기 부양책 기대 ↑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75.40포인트(1.49%) 상승한 3만2419.33에, 토픽스지수는 21.51포인트(0.97%) 오른 2242.9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0.35포인트(1.26%) 상승한 3236.48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99.37포인트(0.59%) 오른 1만7061.40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4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64.25포인트(2.46%) 상승한 1만9325.2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96.06포인트(0.91%) 오른 6만5989.96에, 싱가포르 ST지수는 70.83포인트(2.23%) 상승한 3246.1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올라 2021년 3월 이후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1% 상승이었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시장 예상(0.3%)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완화를 배경으로 한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일본증시는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성장주인 리크루트홀딩스와 엠쓰리는 각각 6.77%, 5.24% 올랐다. 도쿄일렉트론(2.03%), 어드반테스트(3.82%) 등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닛케이는 “일부 해외 단기 자금이 이전에 매도했던 반도체 관련주를 되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수출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쓰비시자동차(2.29%) 등 자동차주 일부가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새로운 경기 부양책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발표한 6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4% 줄어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무역 지표가 부진한 모습에 시장의 정책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은행과 증권, 보험주가 상승했고 주류와 식품, 의약품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전력과 석탄 업종은 하락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11%, 선전종합지수는 1.39%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