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정현, 3년 전 별세한 母 육성에 눈물…"의사 남편 밤새 논문 찾아"

입력 2023-07-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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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출처=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그러냈다.

1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출연해 여름을 맞아 물김치 담기에 나섰다.

이날 이정현은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엄마 물김치, 파김치다. 엄마가 아침, 점심, 저녁으로 9첩, 12첩 반상을 차려주셨다”라며 “엄마가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요리에 호감을 가졌다. 지금 이렇게 요리 좋아하는 것도 엄마 영향이 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하기 전까지 부모님과 같이 살았다. 엄마랑 오랜 시간 보내고 항상 같이 자고 했기에 애틋한 거 같다”라며 “제가 3년 전 ‘편스토랑’ 촬영할 때 투병 생활을 하셨다. 결혼 후 아프신 걸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엄마가 오래 입원해 계셨다. 병원 음식 싫어하셔서 제가 집 그릇 가져다가 제가 만든 요리 해드리고 했다”라며 “이젠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지 3년이 됐다”라고 말하며 과거 영상 속 엄마의 목소리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러면서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 게 엄마의 음식이다. 그중 하나가 물김치”라며 “여름마다 담그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애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정현은 어머니 투병 당시 큰 힘이 되어주었던 의사 남편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엄마를 너무 살리고 싶어서 신랑에게 많이 물어봤다. 신랑이 논문도 많이 찾아봤다. 밤새가며 찾아서 저에게 보여줬다. 그게 정말 고마웠다”라고 속내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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