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2525> 청주 지하차도 침수 사고 수색작업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폭우가 쏟아진 15일 1명이 사망하고 차량 10여대가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3.7.15 kw@yna.co.kr/2023-07-15 21:21:39/<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8시께 "오송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은 이날 오전 5시55분께 보트 1대와 잠수인원 2명을 투입해 수색·구조 활동에 착수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지하차도) 입구 기준 수위와 천장의 간격이 1m 확보돼 잠수부가 들어갔다"며 "다만 온통 흙탕물이라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배수작업을 시작했지만 빗물과 하천의 물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돼 내부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밤샘 배수작업과 물막이를 병행해 이날 새벽 지하차도 수위가 낮아져 잠수부가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전날 이 지하차도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전날 오후 10시까지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애초 차량 19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했으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 총 15대가 지하차도에 갇힌 것으로 확인됐다"며 "11명이 실종신고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