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소상공인 및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카드의 이번 상생금융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금융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으로 하나금융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금융지원 활동은 △유동성 지원 △‘리본(Re:born)’ 대환대출 △신용대출 금리우대 △소상공인 마케팅까지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보 및 지원을 위한 매출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출대금 조기지급은 매입일 기준 ‘D+1일’에서 ‘D+0일’로 하루 앞당겨 즉시 지급하는 것으로 하나카드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연 1500억 원의 지원 규모의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존 금리 대비 50% 인하한 고정금리 7%에 최대 60개월까지 분할 상환이 가능한 ‘리본 대출'을 출시했다.
또한 높은 금리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신용대출 금리 우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연 소득 2000만 원 이하,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중 신규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고정금리 9.4%에 이용할 수 있다.
하나페이를 활용한 디지털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활성화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하나페이 앱 내 ‘AI맛집 서비스’에 소상공인 업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상생금융 지원은 8월부터 시작해 매출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을 올해 연말까지, 나머지 지원 프로그램은 내년 7월까지 1년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