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한국 역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행복 배틀’ 특집으로 강주은, 손미나, 파비앙, 하니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파비앙은 “축구 전에 한국 역사에 더 미쳐있었다. 학교에서도 이집트 문명을 공부했었다. 당연히 한국 왔을 때 아무것도 모르니 관련 책을 많이 봤다”라며 “친구들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말해줘서 도전을 했는데 재작년에 1급을 취득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역사 해설을 하기도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국 오기 전에는 독도를 들어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중요한 곳이라 독도 아카데미에 입학해서 독도 역사를 배웠다. 친구들에게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했다”라며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과 일본의 아픈 역사에 대해 전혀 모른다”라고 말했다.
파비앙은 “유럽에서는 욱일기에 대한 교육이 아예 없다. 많은 유럽 사람들은 욱일기를 그냥 일본 국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작년에 프랑스 축구팀 PSG(파리 생제르맹)이 일본 투어 홍보 역상을 만들었는데 욱일기가 있었다. 영상을 보고 정말 식은땀이 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5분 만에 구단에 연락을 해서 바로 내렸다. 저는 거기에 연락하는 사람이 있어서 바로 연락을 했다. 죄송하다고 몰라서 그랬다며 다시 수정 영상을 올렸다”라며 “프랑스는 일 처리가 느린 정도가 아니다. 한 달 뒤에나 수정되겠다고 생각했는네 아무래도 예민한 문제라 바로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PSG가 일본 투어 가게 됐는데 이강인도 선수가 간다. 저도 갈 거다. 자비로 가서 이강인 파이팅 외칠 거다”라고 최근 이적한 이강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