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씨가 미국의 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트루골프(TruGolf)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트루골프는 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약 40년 업력의 미국 기업이다. 트루골프는 해외 유명코스들을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한 E6 CONNECT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골프 시뮬레이터는 사용자가 실내에서 실제 골프 경기와 유사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첨단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스크린 골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브이씨는 트루골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골프 시뮬레이터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한국과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업을 통해 소비자는 브이씨 론치모니터 SC4 디바이스에서 트루골프의 소프트웨어를 구독해 최상의 스크린골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브이씨 론치모니터 SC4가 비거리, 발사각, 스핀 등의 샷 데이터를 제공하고, 트루골프의 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E6 CONNECT는 업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매트릭스 및 통계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차세대 제품개발 협업도 진행한다. 향후 트루골프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에 브이씨의 GPS 정보를 활용하여 골프장의 지형정보 및 그린 언둘레이션을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브이씨는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도 트루골프 E6와 자체 골프 시뮬레이터 VSE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 운영 중인 160여 개 보이스캐디 골프아카데미 매장에서 E6 기반 스크린골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트루골프의 최신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스크린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브이씨 김준오 대표이사는 "브이씨는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 왔고,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SC4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매출을 확대하여 한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기존 디바이스 판매 회사에서 서비스 중심의 회사로 변모하는 터닝포인트로 삼아 골프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글로벌 넘버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초 시판을 목표로 더욱 정교한 론치모니터의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에 회사에서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