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는 산업통상자원부 ‘2023 월드클래스플러스’ 사업 지원 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월드클래스플러스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팜젠사이언스는 월드클래스 후보 기업으로 선정돼 4년간 총 약 60억 원 연구비를 투입하며, 산자부로부터 34억여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 것과 함께 금융과 수출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지원을 통해 팜젠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차세대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P-CAB ‘RD1305’의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1위(No. 1) 소화기 신약 전문기업’ 비전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팜젠사이언스는 소화기 주요 질환인 상부 위장관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RD1304, RD1305), 하부 위장관의 염증성장질환치료제(RD1301), 간/췌담도의 간조영제(RD1303)에 이르는 주요 글로벌 소화기 치료제 시장을 타깃으로 4종의 소화기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RD1303은 2022년 범부처 국가신약개발과제(KDDF)에 선정된 바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화성시 동탄에 400평 규모의 ‘동탄캠퍼스 글로벌연구센터’를 확장 개소해 분산되어 있던 연구개발 인프라를 통합했다. 또한, 여말희 연구본부장, 김동규 연구실장 등 소화기 신약 개발 전문가를 영입해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대표는 “소화기질환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국가가 주도권을 가져온 분야로써, 특히 P-CAB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본 과제 선정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