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6449억 원, 영업익 1023억 원
2분기 영업익 196억 원…2분기 첫 흑자
티웨이항공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타격에서 빠르게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티웨이항공은 2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매출액 6449억 원, 영업이익 1023억 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 실적은 매출 2861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이다. 항공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발생시키며 2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노선 확장을 통한 수송객 증가로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 동남아 노선 재운항, 올해 1분기부터 청주공항 노선을 통한 신규노선 취항(다낭, 방콕, 오사카, 나트랑, 연길)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가 실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인천~키르기스스탄 △인천~코나키나발루 이달 △인천~홍콩 △대구~몽골 9월 △인천~사가 등 신규노선 취항과 재운항을 확대하며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수송객 수도 늘었다.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 3대를 도입한 티웨이항공의 올해 상반기 수송 인원은 총 486만여 명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406만 명보다 약 20% 늘어난 수준이다.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 B737-800NG 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연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2024년에는 대형기 포함 총 6대 이상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최상의 안전 운항을 기반으로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