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축회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동아프리카의 잔지바르 산업통상부와 마이스 클러스터(MICE Cluster) 프로젝트 관련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코엑스 면적의 약 3배가 넘는 대지면적 60ha(헥타르)에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호텔, 레지던스, 상업시설, 공공기관 등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희림은 빠른 시일내로 본계약을 체결하고, 약 2~3개월 동안 컨셉 마스터플랜(Concept Masterplan) 패키지를 제출하기로 했다. 또 한국의 코엑스를 비롯해 컨벤션사업의 노하우, 운영방식 등 여러방면에서 다각도로 협의하고, 관련해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후세인 음위니(Hussein Mwinyi) 잔지바르 대통령은 희림 관계자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앞으로 마이스산업이 잔지바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이스(MICE) 프로젝트는 연관된 산업이 무궁무진한 분야이며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일컫는 약어다. 향후 컨셉 마스터플랜 패키지가 완성되면 올해 10월 중으로 잔지바르 산업통상부가 한국을 방문해 사업 홍보 및 한국 기업 유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탄자니아합중국은 남한 면적의 9배 크기인 탕가니카와 서울시 4배 크기인 잔지바르연합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전이 없는 아프리카 국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